제2의 고향, 중랑에 살어리랏다… 문 병 권 구청장
민선5기 구청장 임기를 4개월여 남겨 놓은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3선 구청장으로 12년간 중랑구정을 이끌어오는 동안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낙후돼 있던 중랑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지난날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은 사라지고 떠났던 사람들이 격세지감을 갖고 다시 돌아오는 살기 좋은 중랑구로 발전ㆍ변화시켜 이제 중랑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에 중위권을 향해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좋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
철저한 수방대책, 10년 간 침수피해 없어
중랑장학기금 운용 등 인재양성 팔 걷어
면목동 패션특화 추진, 자족도시로 거듭
중화2빗물펌프장과 망우산저류조 신설 등 2003년부터 5년간 시비 975억원을 투입해 수해예방사업을 추진했고, 이와 별도로 시비 545억원을 투입해 면목 1배수분구 하수관거 정비 사업이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그 결과 약 10년간 집중호우 시 서울의 다른 지역은 침수 피해가 심각했지만 중랑구는 수해피해가 거의 없었다.
‘교육발전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라는 슬로건으로 미래 인재를 키우는 교육 명문도시 건설과 중랑구의 우수한 인재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낙후한 교육여건 개선과 학력신장을 통해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1년간 총 426억원의 예산을 관내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개선과 학력신장 등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지원했고, 금년에도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2008년도에 <장학기금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중랑장학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총 59억71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그 결과, 최근 4년간 총 1088명에게 약 14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2013년 5월3일 아주그룹 문태식 명예회장이 사유재산 400억원 상당의 토지를 중랑구 지역발전과 청소년 장학사업을 위해 기탁해와 금년에 약 90억원 상당의 토지보상비 전액을 중랑장학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며, 중랑장학기금 135억원이 조성되면 장학기금의 규모나 지원액이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로 중랑구 교육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금년에는 중랑장학기금을 작년보다 130명, 약 2억6500만원이 늘어난 332명에게 6억원을 지급할 예정에 있다.
중랑구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는 지상 185m, 최고 48층의 주상복합건물로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고, 41층 2개동의 성원 상떼르시엘 주상복합건물도 2014년 말쯤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중화재정비촉진지구도 향후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14년 하반기에 공사착공이 가능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상봉재정비촉진사업은 낙후된 상봉동, 망우본동 일대 50만5596㎡를 재정비해 40층 이상 초고층 건물들을 건립해 주거ㆍ상업ㆍ업무ㆍ문화 등 주민이 쾌적한 도시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복합적인 도시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사업이다.
또한 지리적으로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약 10km지점에 위치해 구리시와 남양주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상봉터미널부지에 최고높이 179m(54층), 829세대 규모의 초고층 복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주민공람ㆍ공청회 등 법적 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중화재정비촉진지구는 2009년 6월4일 촉진계획이 결정ㆍ고시돼, 촉진1구역은 2011년 7월1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조합 설립을 위한 임원선출을 중랑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ㆍ실시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합임원선출을 마치고, 2011년 8월31일 조합설립이 인가돼 2013년 6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본 심의에서 용적률 상향을 위한 촉진계획변경이 가결됐으며, 향후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촉진2구역은 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의 일환인 실태조사 대상구역으로 선정돼 2013년 2월15일부터 4월1일까지 주민의견 청취를 실시한 바, 41.2%의 해제 요청이 있었다. 그러나 구역 해제에 따른 연계성 상실, 도시관리계획의 부조화 등의 문제점이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촉진계획의 변경절차를 선행할 예정에 있다. 또한 존치정비2ㆍ3구역은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재 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 및 구의회 의견청취, 주민공청회 등의 행정절차가 완료돼 2013년 3월12일 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시 조건부 가결돼 조만간 촉진구역으로 변경될 예정으로 관리제도 적용을 통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면목동 지역은 1960~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완료된 저층 주택 밀집지역으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등 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특히 사가정역에서 면목역 구간은 2차선으로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중랑구 전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면목동 136번지 일대 29만2000㎡를 의류패션산업 육성을 위해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받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3년 5월29일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공간계획을 구체화하고 영세상인 영업대책 마련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돼 앞으로 패션 및 유통산업 관련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에 재상정돼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 결정고시되면 본격적으로 개발이 이뤄져 패션산업이 어우러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자족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는 봉제ㆍ의류ㆍ패션 산업을 중랑구 전략사업으로 체계적 지원해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용마터널 공사는 중랑구 면목동에서 구리시 아천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3.56km의 왕복 4~5차선의 도로로 민자사업비 1172억원과 시비 692억원을 투자해 서울의 강남ㆍ북과 동부지역을 연결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중부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진출ㆍ입에 따른 편의는 물론, 중랑구 망우로, 겸재로 등의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이 편리한 도시 중랑’으로 발전을 견인해내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용마터널은 2009년 12월 착공해 금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년도 사업비 418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진행사항은 보상이 완료돼 지장가옥을 철거 중에(전체가옥 55동 중 54동 철거완료) 있으며, 터널 공사 및 지하차도 공사가 원활히 진행 중으로 2013년 4월초 전체터널 2.56km가 관통됐고, 현재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吳起錫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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