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빙그레 가스누출사고 현장 수습 마무리
남양주시, 빙그레 가스누출사고 현장 수습 마무리
  • 방동순
  • 승인 2014.02.25 11:12
  • 댓글 0

향후 조기 사고수습과 유사사고 방지위해 지속 노력키로
   

[시정일보]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 13일 발생한 빙그레공장 암모니아가스 유출사고 조기 수습과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현장에 설치한 종합상황실을 21일 마무리하고 빙그레 제1공장에 피해 접수처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그 간 상황실에 접수된 주민피해는 319건으로 영업 93건, 건강 196건, 기타 30건으로 집계됐다. 현장 의료검진도 병행 진행됐는데 478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추가 진료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인근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조기 사고 수습과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사고 당일 사고현장상황 파악 및 유가족, 부상자를 위로했으며 "사고 조기수습과 지역주민에 피해가 없도록 오염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진철 부시장을 상황실장으로 4개반 16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하고 빙그레측과 합동으로 피해신고 접수, 사고현장 원상복구, 주변 암모니아 농도 측정을 통한 2차 피해방지, 건강상담과 의료검진 등 사고 조기수습에 나섰다.

시는 그 간 환경부, 소방서, 경찰서,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대책회의를 갖고 사고 건물 보강작업과 잔류 암모니아 가스 배출 등 2차 피해예방을 위한 활동과 사고조사를 실시해 왔다.

현재 사고지점 반경 300미터내 주변 10개 지점에 대한 암모니아 농도 측정결과는 불검출 상태로 암모니아 가스로 인한 추가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근 시일내 구조물 보강과 잔재물 처리가 완료되면 사고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빙그레측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 수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오는 26일 양진철 부시장이 주관하는 국·소장 간부회의를 개최한다”며 “시기별·계절별 피해우려가 높은 재난 및 안전사고 유형을 분석, 사고를 사전예방 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책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등 유사 사고예방을 위하여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