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 활성화 정부지원 절실”
“의용소방대 활성화 정부지원 절실”
  • 시정일보
  • 승인 2005.03.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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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최 기 용 회장

그동안 사재를 투여하면서 의용소방대를 이끌어 온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최기용 회장이 다시 연합회장에 연임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추진한 업적과 성과는 무엇인지.
“의용소방대에서는 소방국을 소방청으로 승격토록 하기 위해 121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지난 2004년 3월에 국회를 통과, 그 해 6월1일 드디어 소방청으로 승격하는데 우리는 이에 일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4년 동남아 지진피해 발생시 피해당사국에 약 7천여만원의 성금도 보냈습니다. 또한 지난 2004년 6월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의용소방대 3천여 대원이 모여 의용소방대 활성화를 위한 다짐대회도 개최했습니다.”
-국제교류를 통한 선진소방에 대한 성과는 무엇인지.
“선진소방국이며 세계의용소방대연맹이 일본에 있어 우리 의용소방대 대표단은 일본 소방방재의 최상급 기관인 총무성 소방청을 방문, 하야시 쇼고 장관을 만났으며, 하야시 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상호 국제교류를 맺자는 제의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세계의용소방대연합회 회원국은 147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이중 7개국이 이사국으로 되어 있고 지난 2004년 9월 이사국 참가 차 일본을 방문했으며, 세계의용소방대연맹 도쿠다 총재(일본의용소방단연합회장)도 만나 한국과 앞으로 유대관계를 갖자는 수락도 받았습니다.”
-선진소방국인 일본 방문 소감은.
“일본 의용소방단은 상명하복 등 조직체계가 매우 잘 되어 있으며, 인력이나 모든 장비 측면에서도 월등하게 앞서 있었습니다. 첫째 일본에서 의용소방단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정부나 관계당국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나라 의용소방대는 조직적인 구성 뿐 정예화에 필요한 환경은 요원한 상태이며 이는 바로 정부의 무관심 때문인 것입니다. 의용소방대를 긴급한 재난사고 발생시 소방공무원들의 업무수행충족을 위한 보조기구로만 활용하지 말고 우리나라 의용소방대도 정예화 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의용소방대로 활성화 시키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절실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2005년도 의소대의 활동계획은.
“오는 5월26일부터 29일(4일간)까지 대구에서 소방엑스포 행사를 개최하게 됩니다. 그리고 3월21일 16개 시·도연합회장들을 홍보위원으로 위촉하게 될 것이며, 엑스포행사에 각국 회원국을 초청할 것입니다.”
-지난해 영예의 상훈이 있었다는데.
“별로 한 것이 없는데 2004년 119소방의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시급한 과제는.
“일본 의용소방단처럼 화재 및 재난방지를 위한 순찰용 장비(오토바이) 구축 재원요청이 과제입니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