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기념사/소수의 목소리도 귀 기울이는 ‘사회의 목탁’ 될 터
발행인 기념사/소수의 목소리도 귀 기울이는 ‘사회의 목탁’ 될 터
  • 시정일보
  • 승인 2014.05.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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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존경하는 독자여러분!
지금 우리는 세계적으로 각종 재앙을 비롯 북핵문제와 아베의 극우노선 등 급변하는 대외문제와 우리 정치의 심각한 양극화에 따른 경제적 갈등을 기초로 이념적 지역적 세대간 대립으로 모순이 확산되고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특히 작금의 우리나라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기본 매뉴얼을 무시한 안전불감증과 구멍 뚫린 재난대응체계로 국가 안전에 위기를 맞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문화 어느 한 곳 제자리에 안정되게 서 있는 곳이 없다할 정도로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러한 시점에 시정신문은 어느덧 26주년이란 세월을 맞았습니다.

국내 유일의 행정전문지로써 시정신문은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언론사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진실과 거짓이 뒤섞여있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 항상 팩트에 입각, 불편부당 시시비비를 가리는 시정의 정신으로 늘 깨어있는 정론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독자여러분!
특히 오는 6월4일은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지방자치 동시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시정신문은 편협한 이념과 가치관에 사로잡히지 않고 공정한 보도를 견지해 국민의 참정권을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도록 오직 사회정의에 입각, 당파를 초월한 정론을 활기함으로써 독자제위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작금처럼 나라 안팎이 혼란스러우면 국민들은 불안해 믿고 기댈 곳을 찾게 됩니다. 그런 국민들에게 시정신문은 더욱더 신뢰하고 함께 갈 수 있는 든든한 안내자이자 동반자로써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전문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독자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말을 제때 하며 기사 한줄 한 줄에 심혈을 기울여 이 시대 언론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정신문은 항상 천칭저울처럼 중립의 입장에서 오직 독자여러분만을 바라보며 바른 소리를 하는 용기로 전문지로써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더욱더 정확하고 공정하며 신뢰받는 신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독자여러분!
작금의 언론환경은 종이신문에서 인터넷신문, 모바일, SNS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패러다임에 맞춰 변화에 부응하며 독자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수준 높은 시정신문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시정가족은 늘 독자여러분이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를 발로 뛰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창의력을 발휘해 매사를 본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저희 시정가족은 독자여러분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심층적이며 독창적인 분석기사와 기획기사 등 행정전문지로서 새로운 유형의 기사를 발굴, 한층 더 생동감 넘치는 지면을 조성해 나가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단순히 기획·취재해서 보도하는 차원이 아닌 취재 대상이나 테마에 변동을 주는 기획과 프로젝트를 더욱더 개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오직 독자여러분을 두려워하며 언론의 정도를 묵묵히 걸어갈 것입니다.
더욱 충실한 정보와 고품격의 기사로 독자층에 보답하는 것은 물론 비판적 시각의 소수의 독자들의 목소리도 열린 가슴으로 살펴 진정한 사회의 목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항상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며 늘 깨어있는 기자정신으로 기사 한 줄 한 줄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자세로 땀과 발로 뛰며 취재에 임해 독자들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 민·관의 가교역할과 지방자치 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희 시정신문을 아껴주시고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낌없는 성원과 조언을 당부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發行人 朱東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