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오늘 새벽, 밝아오는 동녘을 바라보았습니다. 늘 보았던 아침해이지만 오늘은 더욱 밝고 힘찬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오늘의 이 가슴 벅참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 저, 박홍섭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특히 지난 민선3기와 5기 그리고 이번 6기까지 마포구 최초 3선 구청장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어 더욱 기쁘고 영광스러운 마음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기간 동안 많은 주민분들을 만났고, 그분들의 바람을 들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재현되지 않도록 안전 제일의 마포를 만들어 달라. 아이들이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자랄 수 있는 교육환경이 필요하다.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을 돕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 지역경제와 문화생활 활성화로 여유와 쉼이 있는 삶을 누리고 싶다.

오늘 저의 당선은 우리 마포구가 더욱 안전한 교육문화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주민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이 모인 결과라 할 것입니다.

저는 이 순간부터 당선의 기쁨은 가슴 속 깊은 곳에 겸허히 묻어 놓으려합니다. 대신 마포구민의 소망 하나하나를 현실로 바꿔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만 가득 채우겠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약속드리겠습니다. 마포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이끄는 막중한 자리를 또 한 번 허락해주신 만큼 제 몸을 불살라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되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마포구에 쏟아 붓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