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함께해 더욱 어려웠던 일정이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주민의 안전을 살피고 현장을 점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써 선거를 치루는 마음이 무척 무거웠습니다. 아픔을 시민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유세차와 확성기 사용을 자제하고 은평구 구석구석을 발로 누비며 주민들을 찾아뵙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구민들이 은평호를 안전하게 이끌 수 있는 선장으로 현직 구청장인 저를 선택해 주신 것 같아 더 막중한 책임감이 밀려옵니다.
지난 4년 전 은평구청장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을 때의 대답은 ‘희망’ 이었습니다. 지금도 답은 같습니다. 성실하고 정직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은평을 만들겠습니다.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고 시민들의 아픈 마음에 희망이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은평구 앞으로의 4년이 더욱 중요 할 것입니다. 민선6기 공약도 최선을 다해 지키겠습니다.
은평은 가난하지만 7년 연속 적십자 회비 모금에서 1등을 할 정도로 사람 사는 정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착한 흥부에게 제비가 박씨를 가져다 주었듯이 사랑이 넘치는 은평구민들도 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은평에 살고 있다는 것이 큰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믿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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