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번째 레고랜드 어린이세상이 펼쳐진다
세계 7번째 레고랜드 어린이세상이 펼쳐진다
  • 한성혜
  • 승인 2014.06.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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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강원도 ‘레고랜드 코리아’



[시정일보]레고랜드는 전 세계 어린이(2~12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교육용 완구인 레고(LEGO)를 주제로 하는 교육적 기능이 강화된 테마파크로 덴마크, 영국, 미국(2), 독일, 말레이시아 등 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 7번째 테마파크를 춘천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레고랜드 코리아를 추진 중인 영국 멀린 그룹은 1999년 설립한 세계 2위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1932년 덴마크의 빌룬드라는 작은 도시에서 출발한 레고그룹이 보유한 레고 테마파크를 2005년 인수해 세계 19개국에 6개의 레고랜드를 포함한 88개의 어트랙션(Attractions)을 보유하고 있다.
멀린 그룹은 세계 7번째로 조성되는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호반의 도시 춘천시 중도동 460번지 일원 129만1434㎡의 면적에 501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말까지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레고랜드 개발 총 사업비 5011억원
테마파크 2016년 오픈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주체는 LLD주식회사(SPC)으로 강원도와 영국 멀린 그룹, 현대건설, 한국투자증권, LTP코리아, ㈜엔티피아, 서브원 등이 출자했으며 총 자본금은 1500억원(OC 900, PC 600) 규모이다.
한편 총 사업비는 5011억원으로 멀린 그룹이 운영회사(OC)에 자본금 900억원을 직접 투자해 모델, 라이더, 어트랙션 설치와 레고랜드 운영을 책임지며, 자산회사(PC)는 멀린 그룹 100억(지분 16.7%), 강원도 100억(16.7%), ㈜엔티피아 100억(16.7%), 현대건설 50억(8.3%), 한국투자증권 75억(12.5%), LTP코리아 40억(6.7%), 서브원 1억(0.2%), 기타 134억(22.3%)등 총 자본금 600억원으로 레고랜드 개발과 관광지 인허가 및 기반시설 공사, 중도 상가 개발 및 전문사업자 유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차입금(PF) 2125억원(토지 매각대금으로 충당)과 상가분양금 1386억원으로 조성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설계 착수,
하반기 기반공사 및 진입교량 공사



강원도는 영국 멀린 그룹과 2011년 9월1일 투자합의각서(MOA) 체결 후 2012년 6월 컨소시움 협약서 체결, 외국인 투자기업등록→2013사업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 레고랜드 진입교량 건설 국비확보, 강원도?멀린사 간 본 협약체결→레고랜드 코리아 개발 자문단 구성, 진입교량 총사업비 확정(문체부 954억4000만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고시(4월29일)에 이어 이달 중 레고랜드 테마파크 설계 착수에 들어간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레고랜드 기반공사 및 테마파크 착공, 진입교량 실시설계 및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최고가족형 관광지로
세계적 관광 명소화



강원도는 중도 유원지에 들어서는 동아시아 최초의 레고랜드를 중심으로 고품격 관광?레저산업 육성과 함께 관광숙박시설, 아울렛 등의 복합개발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가족형 관광지를 조성함으로써 세계적 관광 랜드마크로 명소화 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제조사협의(ERA) 및 삼일회계법인의 레고랜드 프로젝트 타당성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국내외 관광객 연 200만명이상 유치와 1만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운영 10년간 생산유발 효과 5조원, 지방세수 연평균 44억원 증대 효과가 예상되며 지역주민들의 여가, 쇼핑, 문화공간의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됐다.

춘천, 2300만 수도권 배후 휴양도시로 도약
내년 춘천-양양 고속도로 개통


춘천시는 면적 1116㎢(서울의 1.8배)에 인구 28만명이 거주하는 아름다운 호반도시로 2012년에는 1000만명의 관광객이 춘천을 찾았다.

특히 이번 레고랜드코리아 조성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제4차 국토종합계획이 끝나는 2020년에는 수도권 1일 산업 휴양ㅤㅂㅔㅌ트를 비롯해 △청정호반도시 △첨단지식산업도시 △ 문화관광레저도시 △행정·교육중심도시와 맞물려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뒷받침 하는 서울-춘천고속도로(서울 강일IC-춘천 조양IC) 35분, 경춘천복선전철, 준고속열차 ‘ITX청춘’(춘천역-청량리역 57분, 남춘천역-용산역 76분)과 아울러 중앙고속도로(춘천-대구)와 연결된 전국 3시간대 교통은 내년에 개통될 동서고속도로(춘천-양양) 45분대 실현에 신뢰감을 더해 준다.

중도 유원지는 1967년 12월 춘천 의암댐 건설로 형성된 인공섬으로 면적이 114만㎡(도유지 87%, 국유지 12%, 사유지 1%)이며 대학 MT, 야유회 및 체육대회 명소로 유명하다.

1971년 7월 호반관광지로 내년 7월까지 45년간 관광지조성계획 승인이 나 있으며, 하중도는 총 투자액 593억원(국비 52, 도비 529, 민자 12)으로 기반시설 조성은 전체면적의 30%정도 개발됐다. 유원지로는 1977년 4월 중도지구 1.9㎢ 면적이 결정고시 됐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

 

 인터뷰/ 강원도 레고랜드추진단 김만기 단장

 

“1만개 일자리창출, 연44억 세수 증대 경제 활성화 견인”

- 레고랜드 코리아 개발 사업의 추진상황은 어떻게 되어가나.
“2011년 9월 MOA(투자합의각서) 체결 후 레고랜드 코리아 개발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승인, 본 협약 체결 등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3월에는 지난해 동절기 때 중단됐던 하중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가 재개되면서 하중도 제방공사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레고랜드 사업의 가장 큰 과제였던 진입교량 건설을 위한 총사업비가 확정되고, 레고랜드 테마파크 지역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레고랜드 코리아 개발을 위한 제반여건이 완료돼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춘천에 조성되면 지역경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그동안 춘천은 각종 규제로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레고랜드를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더 나아가 강원도의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연간 국내외 관광객 200만명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일자리도 1만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
이에 연간 44억원정도의 지방세수 증대효과도 예상한다. 이밖에도 춘천시내와 구 캠프페이지, 레고랜드를 연결함으로써 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그로 인한 유동인구나 상주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기존의 어린이 매력시설인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로봇체험관, 인형극장, KT&G 상상마당 등과 연계해 ‘어린이 도시’로 이미지화 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본다.”

- 정부의 레고랜드 코리아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이며, 정부차원의 지원은 어떠한가.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께서 강원도 초도순시 때 업무보고를 드린 자리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 요청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표명한데 이어 9월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경제부총리가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대통령께 보고하기도 했다. 이어 레고랜드 진입교량 예산 확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따르면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 레고랜드 코리아 개발사업과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본 사업의 파트너인 영국 멀린사를 비롯한 국내 참여사의 출자는 물론 진입교량에 대한 국비지원과 레고랜드 테마파크 부지에 대한 외국인투자 지역을 지정받는 등 지금까지 사업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 지원 및 멀린사의 직접 출자 등 본격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도 도민들 기대에 걸맞게 성과로써 보답토록 하겠다. 아울러 레고랜드 코리아의 성공적인 개발이 춘천을 비롯한 인근 지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임을 감안, 앞으로도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본 사업을 꼭 성공시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