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저소득가정에 사랑 전해
9년째 저소득가정에 사랑 전해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4.01.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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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생활보호대상자 후원회

세상이 갈수록 각박해져 간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정이 메마르고 있다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가슴따뜻한 이들이 있다.

1995년부터 9년째 저소득 가정에게 경제적 도움과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는 ‘삼청동 생활보호대상자 후원회(대표 최욱환·이하 삼청동 후원회)’도 이들 중 한 곳으로, 삼청동 후원회는 결성이후 줄곧 이웃사랑의 꽃을 피우고 있다.

삼청동 후원회는 매월 1계좌 1만원에서 최대 20계좌 20만원까지 회원의 형편에 따라 후원금을 적립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독거노인, 저소득 모자 및 부자가정, 틈새가정 등 45가구에 월 3만원씩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런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삼청동 후원회 결성 첫 해인 지난 1995년 20명이던 회원수도 50명으로 늘어났고, 삼청동 후원회는 저소득 가정 후원뿐 아니라 화재를 입은 이재가구 돕기, 명절 또는 연말 불우이웃돕기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삼청동 후원회는 이러한 아름다운 사랑이 전해져 2001년 6월 자랑스런 시민상에 이어 작년 9월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