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강북구의장 “화합하는 의회·소통하는 의회로 거듭”
김동식 강북구의장 “화합하는 의회·소통하는 의회로 거듭”
  • 이주영
  • 승인 2014.08.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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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20대 청년 때부터 3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강북구 토박이로 살아온 김동식 강북구의회 의장은 강북구가 발전해 가는 모습에 함께 했다. 그렇기에 진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과 닿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만나는 방법이란 것도 알게 됐다.

3선 의원을 지내면서 그는 차 없는 구의원으로 유명했다. 출·퇴근길, 이동할 일이 생기면 튼튼한 구두를 신고 걸어 나섰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순대국집에서, 시장통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때론 억지스런 요구엔 그 타당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가 하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행동했다. 그런 그가 마음에 새겨 둔 말이 있다. ‘정도가 아니면 가지 않는다.’ 그의 올곧은 신념이 이번 7대 강북구의회 의장 선출에서 의원 전원 만장일치를 이뤄낸 것은 아닐까.


-당선 소감은.
“다시한번 주민들의 믿음으로 3선 의원으로 당선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 이는 기쁨보다는 34만 강북구민들이 이전보다 3배의 무거의 책임감을 더해 준 것이라 믿는다. 제 7대 전반기 의장으로써 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에 깊이 귀 기울이고 함께 협의해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강북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의회 운영에 있어 가장 중점으로 둘 사항이 있나.
“집행부도 마찬가지겠지만 의원들 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부분 일 것이다. 강북구민의 행복을 위한다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만큼 의원들 간의 의견을 공유하고 그 안에서 합리적인 협의점을 찾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또한 ‘의장의 권한’을 100% 활용 할 것이다. 이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편법과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있는 가장 기본은 질서를 지키겠다는 의미다. 작은 것부터 의원과 공무원들은 물론 구민들이 스스로 기본질서를 지킬 수 있는 성숙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초심을 다할 것이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강북구의 발전에 대해선 어떤 생각이 있나.
“행사성 선심성 행사에 관한 예산을 제로가 될 정도로 꼼꼼히 살필 생각이다. 이것이 진짜 구민을 위한 일인지 엄격하게 따져 예산 지원에 관한 기준을 만들 생각이다. 구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예산집행을 느낄 수 있도록 해 구민들도 신뢰할 수 있는 집행부와 의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


-구민들에게 한마디.
“삶의 기본원칙을 만들어가는 것은 아주 작은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강북구의 변화를 위해 공직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할 것이고 주민들도 이에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 李周映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