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여·야의 국회의원 의석 수가 희비쌍곡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입후보 예상자들과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행동반경은 가일층 복잡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풍문이다.
아울러 과거 선거에서 언제나 나타났던 이른바 철새 정치인들의 경거망동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며 지역정서를 얼룩지게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주민의 대표자가 되기 위한 덕목을 내세우며 바른 심부름꾼임을 자처하고 있는 입후보 예정자들의 언행이 과연 유권자인 주민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것인지 투표결과가 나타내겠지만 주민의 대표자가 되어 주민의 권리를 위임받으려면 ‘수신제가’하는 자기성찰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4월30일 실시되는 200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는 물론 내년 5월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출마를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있는 입후보 예정자들은 자신의 주위부터 돌아보며 주민의 대표자가 되기 위한 ‘환골탈태’의 자세를 견지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선거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관계 사법 당국에서는 선거 축제를 만들기 위한 공명선거 정착에 총력을 다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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