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강원도의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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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혜
  • 승인 2014.09.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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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



[시정일보 한성혜기자]강원도의회는 지난 16일 개원 58주년을 맞아 본회의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제9대 도의회 의원들의 결성을 다졌다.
강원도의회는 1956년 8월13일 도의원 25명으로 제1대 도의회를 개원한 이래 이번 제9대 도의회에서는 도의원 44명(지역 40, 비례 4)으로 지난 7월3일 제9대 도의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지난달엔 각 상임위원회별로 연찬회를 갖고 산재된 도 현안을 중심으로 하반기 주요 의정활동 계획을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김시성 도의장을 중심으로 김동일·권석주 2명의 부의장과 6개의 상임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각 상임위원회별 연찬회를 통한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 김동일 부의장                ▲권석주 부의장
-제9대 전반기 도의장의 공약으로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강한 의회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먼저 인사권 독립이 우선이다. 도청에서 공모를 통해 전문위원을 확보해 도의회의장이 발령을 냄으로써 산하기관 인사청문회도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도의회로 발령 나면 몇 달 쉬고 오자는 개념을 탈피, 집행부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7,8대 의회를 돌아보면 상임위원회에서 집행부 예산을 정성들여 삭감해 놓으면 예결위에서 로비 등을 통해 도로 살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 이 모든 것을 척결해 강한 도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달 28일 의장단을 이끌고 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예결특위위원장을 접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강원도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설명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도와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물론 강원도 자체적으로 현안문제 해결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엄청난 경비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내년 5월엔 기획재정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도의회 스스로 소통을 통해 강원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집행부가 하반기 조직개편에 있어 경제진흥국, 글로벌사업단 등 경제를 위한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는데 의장 입장에서의 견해는.
“강원도 경제를 살리는 일에서는 발 벗고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행위에서 잘 검토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이다.”

-사실상 올림픽 개최도시의 프리미엄에서 벗어나 있는 영북지역 경기회복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의 경기 활성화 대책은 있는가. 특히 접경지를 비롯해 금강산관광이 6년 넘게 중단된 고성군의 경제적 손실 충당 방법은 없는가.
“사실상 가장 큰 고민이 접경지와 폐광지 예산확보 문제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모든 실국 예산을 10%이상 삭감하고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예산투입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최대한 연구하고 있다.”

-여대야소의 열악한 의석 구조에서 예결특위 구성이 염려가 된다. 더욱이 야당 도지사 입장에선 도정을 운영해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15명의 예결위원 중 예결위원장은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맡고, 새정치연합 2명, 무소속 1명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사실상 야당이 6석이면 상임위원장 배정은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론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하반기 의회에서 적극 추진해 보겠다.”

-8대 의회에서 6개의 연구회가 있었지만 주로 비회기 동안 활동이 이루어져 의정활동의 효율성 측면도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9대 의회의 연구회 활동 범위와 운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특위나 연구회 모두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데 지금은 서로 경비를 나눠 쓰면서 운영하고 있다. 지역적 한계에 부딪혀 만드는 특위는 절대 반대다. 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특위 등은 고려중이다. 또 연구회도 공통점이 있는 부분은 특위와 묶을 필요성도 있다. 무엇보다 국회에선 흔히 열고 있는 공청회도 도의회에선 예산문제에 부딪혀 조례 제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상위법을 고쳐 여건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

-대부분의 교육청이 무상급식을 비롯한 복지예산의 과중한 편성으로 낙후된 학교시설 보수가 뒷전으로 밀려나 학생들의 안전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교육청 예산편성에 특히 중점을 둘 곳은.
“무상급식 확대를 1년 미루더라도 학교와 학생들 안전 문제에 최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삼척 원전유치 국책사업 주민투표가 내달 9일 실시된다. 압도적으로 반대의견이 도출됐을 경우 도의회 차원에서 대정부 설득작업에 나설 것인가.

“주민이 원치 않으면 정부도 강행할 수 없다는 국회법 개정이 국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유치과정부터 주민의 의견을 물었어야 했지만 반대쪽으로 결과가 나오면 도와 삼척시가 한 몸이 돼 대정부 설득에 나서야 할 것이다. 물론 도의회도 힘을 합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낼 방침이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정치는 도민들에게 욕을 먹어야 되지만 너무 욕을 먹으면 문제다. 도의회는 도민을 위해 생활정치에 매진하고 있으니 잘 이해해 주시고 기다려 주셨으면 한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



‘안전 강원’ 위해 안전체험관, 소방학교서 체험활동
의회운영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임남규)는 지난 7월24~25일 태백 오투리조트에서 운영위원 9명을 비롯 의회사무처장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일 먼저 연찬회를 개최하고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현안사항 협의와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 강원도 소방학교, 용연동굴 등의 현지시찰을 통해 강원도의회 운영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운영위는 특별위원회 구성 및 지방의정발전 세미나 등 당면 현안사항 논의 외 도 소방학교로부터 재난·재해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및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또한 한국청소년 안전체험관에서는 비상시 긴급대처 능력을 체험했다.



알펜시아 경영정상화 및 정부 지원방안 집중 논의
기획행정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함종국)는 지난달 26~27일 개원기간 중에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의정연찬회를 갖고 대회 주요시설 운영 기관인 강원도개발공사의 업무를 보고 받았다. 아울러 제9대 전반기 의정활동의 방향성 정립과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도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사 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알펜시아의 주요사업장과 시설 건립예정지 등을 둘러보고 올림픽과 연계한 알펜시아 경영정상화 및 정부 지원방안 등에 대해 심도 높은 토의시간을 가지면서 도의원으로서의 품격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컨설팅 전문 강사의 특강 시간도 가졌다.


경기도 현지연찬·강원도립미술관 건립문제 해결
사회문화위원회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김금분)는 지난달 12~14일 2박3일간 경기도 안산시 일원에서 청소년 수련시설 발전방안 강구를 위한 경기도 수련시설 현지 연찬에 이어 강원도 미술관 설립 방안 해결을 위한 경기도 미술관 시찰과 강원도 숲길의 효율적 관리 방안 모색, 문화예술단체 통합 관리 방안 강구를 위해 경기도 예술의 전당을 방문했다.
또한 안산시 강원도 도민회와의 간담회, 동주염전 등 현장체험, 안산 청소년회관 등 다양한 기관의 운영현황 업무보고를 받고 질의·답변을 통한 자세한 정보를 교류했다. 특히 지지부진하게 추진돼 온 강원도립미술관 건립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설립 방안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을 방침이다.


한·중 FTA 당면과제 해결, 어업인 소득증대문제 경청
농림수산위원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권혁열)는 지난달 20~21일 강릉에서 농림수산위원, 의정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연찬회를 개최하고 의정자문단의 도정현안에 대한 제언 청취와 하반기 위원회 운영방향 등을 토의했다.
20일 강릉원주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있은 간담회에서는 위원회 소속 실국의 당면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21일에는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을 방문,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강도다리 치어방류행사 참여와 강원도립대학교 실습선 승선체험을 실시했다.
또한 농림축산, 수산, 산림, 환경, 에너지 분야 소관 위원회로서 한·중 FTA 등 산적한 현안해결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도민과 소통 위해 SNS 활용 학습, 21사단 방문

경제건설위원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이기찬)는 지난달 12~13일 이틀간 양구군 일대에서 의정연찬회를 개최하고 도의원들이 도민들과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SNS 강의를 실시했으며, 최근 청동기 시대 문화재 발굴 등으로 인해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레고랜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서경원 도 글로벌사업단장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이해인 시문학과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 양구백자박물관 관람 및 체험을 통해 이해와 문화체험 행사도 가졌다. 또한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가칠봉을 방문해 남북접경지역 시찰과 인근 군부대를 방문, 군 장병들을 위문했다.


강원교육청 현안설명회 및 행정사무감사 운영방법 논의
교육위원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문희)은 지난달 21~22일 1박2일 일정으로 원주 아모르컨벤션에서 교육위원 8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교육청 현안을 살펴봤다.
이어 교육위원회의 주요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등의 운영방법을 논의했다.
또한 지역명사 초청 특강으로 가나안농군학교 김범일 교장의 ‘글로벌시대의 지도자상’에 대한 강의를 청취하고 교육청 제출 예정 의안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가졌다.
교육위는 현지 시찰로 원주 구룡사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