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탄천 ‘사계절 테마 체육공원’
양재천∼탄천 ‘사계절 테마 체육공원’
  • 시정일보
  • 승인 2005.04.01 10:20
  • 댓글 0

강남구, 지방정부 첫 ‘민자사업’으로 실시



장마철 침수 예방시설인 대치유수지가 양재천과 탄천을 연계한 테마 체육공원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대치유수지는, 연중 대부분의 기간동안 방치되어 오수 방류로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모기 등 해충의 서식지로 도시의 기능과 미관을 크게 저해하는 등 주변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도심의 흉물로 자리를 차지해 왔다.
이러한 대치유수지가 각종 체육시설과 녹지가 우거진 도심속의 테마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아울러 본래의 유수지 기능을 확대(담수량 2배 확보)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생태복원 하천인 양재천과 탄천을 연결하는 접근로를 만들어 편리한 이용을 돕고, 사업계획단계에서부터 이용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체육시설을 설치한다.
주요시설로는 축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다목적 놀이시설 등 총 10개의 종합체육시설이 들어서고 동절기에는 눈썰매장과 빙상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벌써부터 인근주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총 1만6000여평에 달하는 테마 체육공원은 강남최초의 종합체육시설로 사계절 내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규모와 시설을 자랑한다.
이 사업추진을 위해 강남구는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5개 기능별 T/F팀을 구성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방정부 최초로 도입하는 민간투자방식인 BTL방식은, 민간기업에서 시설에 투자를 하고 구에서 시설비와 이자부분을 연간거치식으로 상환하는 방식(임대료 형식으로 시설투자비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공기가 단축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민간사업자 선정시 CM(건설사업관리)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2006년 3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