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커플’ 사랑의 화살 ‘콕’
‘공무원 커플’ 사랑의 화살 ‘콕’
  • 시정일보
  • 승인 2005.04.01 14:34
  • 댓글 0

강북·도봉구 미혼직원 만남 주선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활기차고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30일 오후 6시 구청 강당에서 미혼직원들 간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는 미혼직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북구 직원 67명, 도봉구 직원 11명, 220연대 장교 7명, 도봉소방서 8명 등 총 93명 (남자 48명, 여자 45명)이 참여한 이번 간담회는, 거듭되는 소개팅과 맞선에도 자기 짝을 못 찾았던 직원들에게 ‘등잔 밑’에 숨어있던 멋진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구청 내에서 짝을 찾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직원들을 위해 도봉구 미혼직원 11명과 220연대 장교 7명, 도봉소방서 직원 8명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하여, 직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미혼직원 간담회는 전문 이벤트 회사의 진행으로, 파트너게임, 명령이행 게임, 커플댄스 대결, 노래자랑, 전체디스코, 기차놀이 등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며졌다.
강북구의 한 기혼직원은 “예전에는 여직원의 비율이 너무 낮아서 이런 간담회를 마련하기 어려웠다”며 “구청에서 중매까지 서주다니 요즘 후배들이 너무 부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행사를 준비한 구 관계자는 “미혼직원들이 좋은 짝을 찾는다면 직장 분위기가 훨씬 밝아져 구민들에게 좀 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배우자 인기순위에서 상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이번 미혼 직원 간담회에서 많은 커플들이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