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웰북하우스서 책 기증 받아
영등포구, 웰북하우스서 책 기증 받아
  • 정칠석
  • 승인 2014.11.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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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권 공립작은도서관 20개소에 나눠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지난 11일 영재아동연구원 웰북하우스(대표 신호산)로부터 1324권의 아동 도서를 기증받아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책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증 받은 도서는 지역내 있는 공립 작은 도서관 20개소에 나누어 비치한다.

작은 도서관은 대부분 동 주민센터에 있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평소 이곳에서 책을 쉽게 빌릴 수 있으나, 일반 도서관에 비해 보유 도서량이 적다는 것이 늘 아쉬운 점으로 꼽혀왔다. 이러한 아쉬움을 도서 기증을 통해 해결하게 됐다. 어린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도서가 확충됨에 따라 작은 도서관을 드나들며 맘껏 책을 보며 지식을 쌓고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증 받은 도서는 정가 약 1100만 원 상당이다. 대부분이 60여 권 이상으로 이루어진 전집류로 개인이 구매하기에는 가격 부담이 있기에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특히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책 종류도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비롯해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사, 철학, 과학, 수학 등 분야가 다양하다.

한편 이번 도서 기증이 이루어지기까지 평소 영등포구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김효진(재경 영광군 전 사무총장)씨의 중재가 큰 도움이 됐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도서 기증을 통해 영등포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책을 읽으며 꿈과 희망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구는 작은 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기증 같은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는 한편, 매년 신간 도서 5,000권 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작은 도서관의 추가 건립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