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중교통 ‘세계전파’
서울대중교통 ‘세계전파’
  • 시정일보
  • 승인 2005.04.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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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베이징회의…강경호 지하철공사 사장, 세계대중교통연맹 아태 의장에
▲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6차 세계대중교통연맹 회의에서 아태지역 의장에 피선된 강경호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이 의장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강경호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이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6차 세계대중교통연맹(UITP)회의에서 아태지역 의장에 선출됐다.
지난 85년 발족된 세계대중교통연맹은 지하철, 도시철도, 버스, 경전철, 트램, 지역간 철도, 선박 등 도시 대중교통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세계최대의 연합으로 80여개국에 2500여 회원을 두고 있다. 아태지역은 지난 93년 시드니에서 출범해 11개국 180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홍콩에 지역사무소가 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지난 84년 연맹의 정회원으로 가입했고, 2003년 4월 국제통으로 알려진 강경호 사장이 부임하면서 활발한 협회활동을 펼쳐왔다. 강사장은 지난 2004년 5월 테헤란 도시철도 회의 및 2004년 10월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린 아태지역 총회에 참석, 서울지하철의 안전대책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각종 회의와 운영위원회에서 토론을 통해 그의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같은 그의 개방적 성향과 열정, 국제적 감각을 높이 산 협회 관계자들은 2004년 6월 아태지역 부의장에 추대했고, 그 후 채 1년이 안돼 아태지역 의장에 추대했다.
강사장의 아태지역 의장 임기는 2년으로 오는 6월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대중교통연맹(UITP) 총회 때부터 공식적인 의장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강사장은 아태지역 의장으로서 회의의 주재, 홍콩 아태지역사무국의 운영, 회의 개최지 선정, 부의장 선임, 사업의 추진, 실무추진 그룹의 운영 등을 직접 관장하게 되며, 세계대중교통연맹의 정책이사회와 집행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의장 피선으로 강사장은 국내 지하철은 물론 아태지역 대중교통 전 매체를 아우르는 수장으로서 대내외적인 입지와 영향력을 넓혀갈 것으로 보이며, 서울지하철의 국제화와 우리나라 대중교통 분야의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文明惠 기자 / myong@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