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찬 길 금천구의회 예결위원장
박 찬 길 금천구의회 예결위원장
  • 노재혁
  • 승인 2014.12.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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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요불급 예산 삭감, 구민편의 사업에 배정


[시정일보]
-예결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내년 한 해 금천구의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특위의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그만큼 많은 준비를 했고, 그 과정에서 집행부 공직자 및 예결위 동료 의원들과도 많은 의견을 나눴다.

한정된 예산을 쪼개 많은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사업의 우선순위를 판단할 수밖에 없었고, 해당 사업을 가장 효율적으로 추진할 적정 예산을 배분해야하는 어려운 판단의 연속이었다. 위원장으로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의견 충돌과 갈등을 어떻게 조율해 더 나은 대안을 도출하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다행히 동료 위원들과 공직자 여러분께서 협조해 주신 덕에 무사히 예산 심사를 마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이번 예산 심사에서 수고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에 확정된 내년 예산이 구민들을 위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

-금천구의 내년 예산규모는.
“내년도 우리구의 예산 규모는 전년대비 278억600만원이 증가된 3140억400만원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040억6200만원, 특별회계는 99억4200만원이다.”

-예산안 심사 방향은.
“복지 관련 예산이 매년 증가하는 등 구 재정 여건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낭비되는 예산이 없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폈다. 부서 간 중복되는 사업이나 전시행정을 위한 사업이 없는 지를 꼼꼼하게 심사했다. 심사 결과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예산 절감이 충분히 가능한 사업은 예산을 삭감해 구민들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에 쓸 수 있도록 조정했다.”

-평소 생각하는 의정 활동 소신은.
“구의원은 뚜렷한 소신을 가져야 하지만 자신의 뜻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구의원이라는 직이 주민들의 뜻을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무엇보다도 주민의 뜻을 헤아리고 그것을 공론화하는 것을 우선해야한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열린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또한 자신의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는 어렵고 소외된 주민들을 살펴 그들의 목소리를 의회나 집행부에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 모든 주민들의 뜻이 골고루 정책에 반영되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데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盧載爀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