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오페라단 ‘축배의 노래’
구리시오페라단 ‘축배의 노래’
  • 방동순
  • 승인 2014.12.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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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우수상, ‘라 트라비아타‘로 소극장 부문 수상

[시정일보]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구리시오페라단이 소극장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의 주최로 2014년 최고의 오페라를 가리는 이번 시상식에서 구리시의 구리시오페라단(단장 신계화)은 ‘라 트라비아타’로 소극장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계화 단장이 이끄는 구리시오페라단은 구리시민에게 문화예술진흥과 다가가기 쉬운 클래식을 전하기 위해 국내ㆍ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연주자들이 모여 지난 2005년에 창단됐다. 구리시오페라단은 창단 후 공연장을 쉽게 찾지 못하는 학교 및 군부대, 병원 등 문화소외계층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통해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하여 <피가로의 결혼>, <라 보엠>, <마술피리>, <카르멘>, <토스카>, <나비부인>, <해설이 있는 브런치콘서트>, <푸른 꿈 찾아가는 음악회>, <기업콘서트> 등을 선보이며 클래식이 주는 즐거움과 감동을 전해왔다.

이번에 오페라 소극장부문 우수상을 받은 ‘라 트라비아타’는 지난 2013년 12월 14일에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눈물을 흘리며 리챠드 기어와 함께 보던 오페라로도 유명하다.

뒤마의 소설 〈춘희 La Dame aux camelias〉를 소재로 F. M. 피아베(1810~76)가 대본을 썼으며, 1853년 3월 6일 베네치아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파리 사교계 미모의 무희인 비올레타와 프로방스 출신의 순정적인 청년 알프레도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1948년 1월 국제 오페라사에서 〈춘희〉라는 제목으로 초연되었던 작품이다.

한편 이번 수상자들은 내년 2월16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특별출연 베르디 vs. 푸치니 골든 오페라 갈라콘서트>에서 그 기량을 뽐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