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가족지킴이’ 오서진 이사장 에세이집 출간
<한권의 책>‘가족지킴이’ 오서진 이사장 에세이집 출간
  • 최상은
  • 승인 2015.01.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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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구하는 일에 두려워마라

[시정일보]사회복지사로, 대한민국 가족지킴이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서진 씨가 또 한 번의 감동스토리 <스마트폰 속 손가락 수다>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지난해 <툭툭 털고 삽시다>에 이어 발간된 이번 에세이집 <스마트폰 속 손가락 수다>는 저자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틈틈이 오고가며 한 줄 한 줄 써내려 간 것으로, 모질고 굴곡졌던 저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명문가의 씨받이 딸로 태어나 온갖 천대, 차별 속에서 성장, 아버지의 빚보증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중퇴해야했다. 스무 살의 어린나이에 약혼했지만 파혼을 맞았고 이후에도 두 번의 결혼을 했지만 가족폭력과 아이의 의료 사고 등으로 두 번의 이혼의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이처럼 저자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를 들려주며 삶의 상처와 아픔, 고통을, 용서와 사랑으로 어떻게 승화시키는지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녀는 먼저 삶의 고통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하며 누군가를 용서하고 용서를 비는 일에 두려워하지 않아야 나를 둘러싼 소모적인 감정들을 툭툭 털어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행복한 가정 만들기 가족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가족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정가 1만5000원)
崔相銀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