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인사 전통문화축제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가자! 인사 전통문화축제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 시정일보
  • 승인 2005.04.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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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막…문화지구지정 세 돌기념 ‘성대’
전통 혼례·순라행진·짚공예 등 참여행사도


우리나라 첫 문화지구인 종로구 인사동에서 23일 올해로 18회를 맞는 ‘인사전통문화축제’가 막을 올린다.
5월5일까지 남인사마당과 인사동거리에서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문화지구지정 세 돌을 기념하고,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우리 전통문화를 내·외국 관광객에게 알린다. 행사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전통혼례와 우귀행차 재연, 문화관광부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포도대장과 그 순라군들’의 순라행진, 사물놀이 등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또 동요시연, 가훈 써주기, 짚공예 등 시민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일정별로 보면 개막일인 23일 사물놀이, 난타, 태평무 등 공연을 시작으로 △24일에는 김은수무용단, 교방무, 가야금병창, 민요한마당이 △30일에는 사물놀이, 강숙하무용단이 △5월1일에는 김복련무용단, 경기문화재단 공연이 △5월5일에는 청소년 모듬북 공연, 풍물패공연, 태평무, 경기민요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30일 공연에는 케냐 나이로비 사파리캣츠무용단이 아프리카의 독특한 춤 세계를 보여준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술축제도 함께 열리며 특히 미술의 대중화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기증한 작품이 한정 판매된다.
27일부터 5월3일까지 인사아트센터 4층에서 개최되는 ‘인사동고미술축제’는 도자기, 고서화, 민속목기류, 고미술 등을 전시·판매하고 인사아트센터 4층 별관에서는 김환기·권옥연·김흥수·박고석·천경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 100점이 전시된다.
이밖에 인사동의 모든 업소가 세일행사를 통해 축제를 찾는 시민 등 관광객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한다.
축제와 관련,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 문화진흥과(731-1163) 또는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737-7890)에 문의하면 된다.
方鏞植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