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남산벚꽃축제 - 북쪽 순환도로 꽃구경 제격
25일까지 남산벚꽃축제 - 북쪽 순환도로 꽃구경 제격
  • 시정일보
  • 승인 2005.04.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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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달 25일까지 남산 벚꽃축제를 연다. 남산 남·북 순환도로 7.8km에 늘어선 벚나무가 꽃망울을 틔었기 때문이다.
남산공원관리사업소에 따르면 남산의 벚나무는 우리나라 자생종인 왕벚나무와 산벚나무 등 종류가 다양하다. 그만큼 개화도 오래 지속된다. 남산에는 또 벚나무뿐 아니라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도 화사하게 피어 잇새를 드러내 웃고 있다.
북쪽 순환도로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아 산책코스 뿐 아니라 꽃구경에도 ‘안성맞춤’이다. 5월부터는 남쪽 순환도로도 차량이 다니지 않는다. 이 곳은 또 서울야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추억 만들기에 적합하다.
서울시는 이달 25일까지 계속되는 축제와 관련,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3일에는 사단법인 한국BBS(Big Brothers and Sisters Movement) 3주년 기념 걷기대회가 열리고 24일에는 척추건강걷기대회와 전통문화예술제가 남산 팔각정에서 열린다.
야외식물원을 돌아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외인아파트가 철거된 자리에 1997년 문을 연 야외식물원에는 자생수목 269종 12만주와 다양한 야생회가 있다. 또 남산전시관, 맨발공원 등 시설도 있어 꽃구경을 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