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두드리자 톡톡! 뇌건강프로젝트’
영등포구 ‘두드리자 톡톡! 뇌건강프로젝트’
  • 정칠석
  • 승인 2015.03.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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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전액 무료

[시정일보 정칠석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는 고령화 사회로 인해 늘어가는 치매 질환을 줄이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치매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치매예방을 위해서 ‘두드리자 톡톡! 뇌건강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손?발을 자극하는 프로그램과 운동, 인지 능력 향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치매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최초 시작한 이래 2014년 말 기준 1만1569명의 주민이 참여할 정도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영어교실, 침상 스트레칭, 웃음치료, 발마사지 교실, 뜨개질 교실, 한글 펜글씨, 손마사지 등이 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5일부터 3월 4일까지 모집하고, 3월 9일부터 5월 29일까지 3개월 동안 운영 한다. 모집인원은 영어 교실(10명)을 제외하고 모두 15명이며, 전액무료이다. 선착순 마감으로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치매 환자의 경우 전조증상을 무시, 상태가 악화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번 발병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치매의 특성상 상태가 악화되기 전 발견하는 것이 예방만큼 중요하다.

구는 ‘찾아가는 조기 검진’ 서비스와 ‘실버벨 프로젝트’ 등을 통해 치매환자의 조기 발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찾아가는 조기 검진’ 서비스는 3월부터 11월까지 치매검진팀이 동 주민센터를 찾아 검진을 통해 치매 환자를 조기에 찾는 것이다.

특히 고위험군과 거동불편 대상자에 대해서는 가정방문을 통한 정밀검진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토록 한다.

또한 ‘실버벨’프로젝트는 관내 노인대학을 찾아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 조기 검진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치매에 걸린 환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는 인지건강센터를 운영, 치매증상의 완화를 돕는다.

영등포구보건소 치매지원센터 부설 인지건강센터는 비약물적 치료 프로그램인 작업치료, 운동치료, 음악치료, 원예치료 등을 통해 치매 증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지원 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급격히 늘어가는 치매 환자로 인해 많은 사회적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며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어르신들이 노후를 아름답게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