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계획 참여 주민 3000명 모집
생활권계획 참여 주민 3000명 모집
  • 이승열
  • 승인 2015.03.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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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105개 지역생활권별 주민 의견 수렴… ‘2030 서울플랜’ 후속계획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각각의 지역 현안을 함께 찾아내고 원인과 해결방안을 논의할 ‘생활권계획 참여단’ 3000명을 모집한다.

이는 시가 전국 최초로 수립 중인 ‘생활권계획’ 진행 과정의 하나다. ‘생활권계획’은 지난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수립한 ‘2030 서울플랜’의 후속계획으로, 도시기본계획을 4개 권역, 105개 지역생활권별로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기존의 도시계획이 공공과 전문가 위주로 이뤄진 하향식이었다면 생활권계획은 수립과정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인 것이 특징이다.

생활권계획 참여 주민은 지역생활권별로 2회 워크숍을 갖고 우리 동네 현안과 지역 특화자원을 발굴해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된다. 이렇게 나온 결과물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생활권계획에 반영되며, 이후 법정계획화를 위한 법적 절차를 거친다.

시는 이 같은 절차로 올해 안에 105개 지역생활권별 주민 의견 수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지역생활권별로 30~50명, 동별 10명 내외다. 19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생활권계획 홈페이지(planning.seoul.go.kr)에서 자치구 담당자 이메일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주민이야말로 지역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지역전문가”라며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생활권계획을 통해 지역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 맞춤형 도시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