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파괴 외래생물 어떤 것들이 있나
생태계 파괴 외래생물 어떤 것들이 있나
  • 이승열
  • 승인 2015.03.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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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4종 책자 발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높은 외래생물 24종의 정보를 담은 <환경부 지정 위해우려종> 책자를 제작해 16일 배포할 예정이다.

위해우려종이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따라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외래생물을 말한다. 환경부는 지난 2013년 11월, 24종을 지정한 바 있다. 포유류 2종, 조류 1종, 어류 2종, 연체동물 1종, 곤충 1종, 식물 17종이 포함됐다.

이번 책자에 수록된 위해우려종에는 식물체의 모든 부분에 독성이 있어 가축의 간에 손상을 줘 심한 경우 죽게 만드는 ‘갯솜방망이’를 비롯해 ‘양지등골나물’, ‘서양어수리’ 등의 독성 식물이 포함돼 있다.

또한 외부 영향에 취약한 섬 생태계 등에 유입될 경우 교란을 일으킬 우려가 높은 ‘폴리네시아쥐’와 ‘사슴쥐’를 소개했다.

환경부는 2018년까지 국내 유입 시 위해를 끼칠 우려가 높은 외래생물 100종 이상을 확대 지정하고 외래생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전국 주요 도서관,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 등 관련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