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57억여원 투입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57억여원 투입
  • 윤종철
  • 승인 2015.03.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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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집수리지원ㆍ마을경관개선ㆍ다목적커뮤니티 시설 조성

 

▲ 돈의동 쪽방의 내부 모습
[시정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2018년까지 돈의동 쪽방촌의 집수리지원과 마을경관개선 등에 총 57억여원을 투입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돈의동 쪽방 생활개선사업 국비 42억4000만원과 지방비 14억1000만원을 포함 총 56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250개 지역이 신청해 서류심사, 전문평가단의 현장실사 및 발표평가 등의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종로구가 유일하다.

지원 사업은 안전인프라와 생활 위생 인프라, 일자리 문화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구에 따르면 '돈의동 쪽방지역‘은 화려한 종로2가 도심의 뒤편에 위치한 지역으로 복지수요가 높은 취약계층이 밀집돼 있고 약 85개의 건물에 성인 1면이 겨우 누울 수 있는 크기의 쪽방이 755개나 모여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쪽방 밀집지역이다.

세대별 별도의 욕실이나 화실실도 없으며 통풍, 온ㆍ냉방, 취사도구, 세면시설 등도 없으며 특히 건물의 노후화로 전기나 가스로 인한 화재 사고에 매우 취약하다.

이에 구는 앞으로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 △범죄예방디자인 적용 마을경관 개선사업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조성 등 공동이용시설 확충 △마을공동체 활성화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에는 노후 불량 도로는 물론, CCTV 설치, 녹지 및 화단 조성, 보건ㆍ위생사업,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돈의동 쪽방지역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희망이 될 수 있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충실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