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무원노조 제2기 출범
노원구 공무원노조 제2기 출범
  • 李周映
  • 승인 2015.04.09 13:46
  • 댓글 0

“공무원연금 개악 아닌 개혁으로”
   
8일 제2대 노원구청공무원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후 6시 구청 대강당에서는 그동안 딱딱한 공무원노조의 이미지를 탈피, 노사화합의 기틀을 다지는 '2015 노원가족 페스티벌'이 마련됐다.

[시정일보]8일 오후 6시 노원구청 대강당에서는 ‘2015 노원가족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노원가족 페스티벌은 노원구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원구공무원노조)이 주관하고 있는 행사로 관내 어려운 이웃과 지역주민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이를 통해 공무원노동조합의 이미지 제고와 노ㆍ사 화합의 기틀 마련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1부 행사에서는 노원구공무원노조 제2대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승애 노원구의회 의장, 우원식ㆍ이노근ㆍ안철수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노원구청밴드 ‘나인블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노원구 공무원들의 숨겨진 장기를 뽐내는 시간으로 댄스, 노래,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모금된 성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노원구공무원노조 변성환 위원장은 “노원구공무원노동조합은 투쟁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직원의 실질적인 복지와 지위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노조가 스스로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구민을 위한 봉사활동과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통해 주민들에게 노조에 대한 인식 개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공무원노동조합은 2006년 노조 전체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합법전환 투표에서 77%의 찬성을 얻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서 탈퇴하고 ‘합법 노동조합’으로 전환됐다.

李周映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