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육시설 서비스 평가
서울시, 보육시설 서비스 평가
  • 시정일보
  • 승인 2005.04.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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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건강관리 ‘양호’… 보육과정 운영 등 ‘미흡’ 나타나
서울시가 보육시설에 대한 서비스평가제를 처음으로 실시해 평가결과 보육시설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서울시 5035개 전체 보육시설을 평가대상으로 해 희망시설을 중심으로 2006년까지 연차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2004년에 국·공립 202, 민간 684, 놀이방 445개소 등 총 1331개소의 보육시설에 대해 시설 및 보육환경 등 7개분야에 대해 첫 서비스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결과 일상적 양육과 상호작용, 건강관리 및 안전분야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보육과정운영, 가족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분야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돼 ‘미흡분야’를 중점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 중 국·공립 21개소, 민간 8개소, 놀이방 11개소 등 40개 시설을 우수보육시설로 선정하고 우수시설에 대해서는 시비 우선지원 등 인센티브 제공과 표창으로 보육시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자긍심을 고취해 보육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우수시설 선정과 55개의 우수보육프로그램도 발굴해 질높은 보육프로그램 모델로 제공하기로 했다.
우수프로그램중에는 고구마를 직접 심고 수확해 판매하기까지 시장활동을 경험하고 고구마 판매금을 나누는 기쁨을 경험해 보는 ‘재미있는 경제교육’ 등 다양하고 흥미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보육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 ‘보듬고, 돋우고, 새싹키우기’라는 우수보육사례집을 발간했다.
시는 이번 사례집 발간을 통해 서울보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보육시설의 좋은 프로그램을 서로 교류해 보다 나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 5035개 전 보육시설 및 각 동사무소에 배부했다.
文明惠 기자 myong@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