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수상 쾌거...출범 약 1년 만에 참여자 3.7배 증가

지난 19일 열린 ‘중랑동행사랑넷’ 첫돌 맞이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의 모습
지난 19일 열린 ‘중랑동행사랑넷’ 첫돌 맞이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의 모습

[시정일보 김혁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0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공공 주도형 복지 플랫폼 ‘중랑 동행 사랑넷’으로 복지혁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중랑구는 지난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문화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지방자치 혁신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공공 주도형 전국 최초의 구민 연계 복지 플랫폼으로 올 1월1일 출범 이래 누적 참여자 1만4134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부, 관계망형성, 재능나눔, 건강, 교육 등 5개 분야에서 주민 참여를 이끌고 있으며, 올해 등록된 사업은 347건으로 지난해 말 대비 91.7% 증가했다.

참여 규모도 크게 늘어 지난해 말 3745명에서 올해 1만4134명으로 3.7배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신규 접수된 건수는 1만389건이며, 실제 지원으로 이어진 건수는 9180건으로 약 89%의 높은 연계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플랫폼 누적 방문자는 5만1128명으로 플랫폼 활용도 역시 크게 확대됐다.

주민 만족도 역시 높은 수준이다. 최근 조사에서 인지도 91.7%, 이용 편리성 80.4%, 실제 도움 체감은 76.5%, 나눔·기부 과정 신뢰도 87.3%, 복지 발전 기여도 89.7%로 조사됐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이번 지방자치 혁신대상뿐 아니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사회적 자본 분야 최우수상 △서울특별시 주관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 자치구 부문 최우수 자치구 선정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주관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최우수상 등 연이어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1만4000여 명의 참여는 주민 스스로 만든 연대의 성과”라며 “중랑 동행 사랑넷을 지속가능한 지역 복지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상호돌봄 문화가 일상에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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