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 등 구민 체감도 높은 사업에 집중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내년도 예산안을 1조 215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구민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핵심이다.
내년도 중점 투자사업은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시대 변화에 발맞춘 복지정책 강화 △민생경제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기반시설 체계적 정비 및 미래전환 투자 강화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시민성장도시 은평 구현 등이 축을 이루고 있다.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시대 변화에 발맞춘 복지정책 강화’엔 7860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 2607억원, 생계ㆍ주거급여 1688억원, 보육료 지원 493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 492억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
‘민생경제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275억원을 투입했다.
전통시장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고, 지역사랑상품권 발생으로 관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을 지원한다.
‘도시기반시설 체계적 정비 및 미래전환 투자 강화’에는 287억원을 편성했다.
구산동 공공복합시설과 봉산 무장애 누리길 조성사업 등 진행 중인 주요사업의 원활할 추진을 지원한다.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시민성장도시 은평 구현’에는 500억원이 투입된다.
벚꽃축제, 청년의 날 등 모든 구민이 함께 즐기는 지역대표 행사의 내실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국제청년포럼 이프위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등 국제적 행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더 해 문화도시 은평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내년 예산안은 은평구의회 정례회의 심의 후 12월11일 최종 확정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재정 여건이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구민의 삶과 밀접한 복지와 안전, 그리고 은평의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예산을 세심하게 편성했다”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면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