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자 위원장, “단속 중심에서 예방 중심 전환” 촉구

이숙자 위원장
이숙자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ㆍ서초2)이 “학교 주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 담배제품 유통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단속 실적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숙자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서울시가 단속 중심의 행정에서 예방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숙자 위원장은 “니코틴 젤리나 향료 젤리, 액상형 전자담배 등은 단순한 식품이 아닌 청소년 흡연의 새로운 진입 경로로 작용하고 있는데도, 서울시의 단속은 여전히 유해식품 관리체계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러한 관리 방식으로는 청소년 보호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고, 실질적 피해예방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속 중심의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종합대책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이를 위해 “학교ㆍ보건소ㆍ경찰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육청과 연계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사전에 흡연 접근을 차단하는 체계적인 대응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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