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강남대로에 힐링꽃길 조성
서초구, 강남대로에 힐링꽃길 조성
  • 정응호
  • 승인 2015.06.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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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센터, 농식품부, 서초구 공동 참여… 지난 27일 준공식, 10월까지 지속 조성
▲ 조은희 서초구청장(오른쪽 네 번째)이 지난달 27일 aT센터 광장에서 열린 ‘강남대로 꽃길 조성사업’ 준공식에 참석했다.

[시정일보] 강남대로 영동1교부터 염곡4거리까지 구간에 야생화가 어우러진 힐링꽃길이 조성된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강남대로에 오는 10월까지 꽃길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27일 aT센터 광장에서 ‘강남대로 꽃길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꽃길 조성은 최근 화훼 소비부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또한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화를 보존하고 관광 상품화해 그 가치를 높이는 기회로도 활용된다. 

구는 △힐링꽃길을 알리는 홍보조형물 3점 △토피어리를 활용한 추억의 기차역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존 1개소 △5만4000본 화훼의 포인트 화단 등을 설치 조성한다.

다양한 오브제와 스토리가 있는 포인트 조형물들은 힐링꽃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꽃으로 장식된 추억의 기차역에서는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잃어버린 동심도 찾을 수 있다.

포인트 화단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공간 연출을 구현한다. 각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로 구성해 5월에는 금어초, 6월에는 백합, 7월에는 아스틸베, 8월에는 칸나, 9월에는 글라디올러스, 10월에는 국화를 대표수종으로 선정했다. 총 5만4000본의 계절 꽃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강남대로를 우리 고유의 야생화 꽃길로 조성해 심신이 지친 직장인들에게는 힐링을, 연인과 가족들에게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