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쩍쩍 갈라진 논에 살수차 긴급 투입
남양주시, 쩍쩍 갈라진 논에 살수차 긴급 투입
  • 방동순
  • 승인 2015.06.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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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화도읍은 15~17일 이틀간에 걸쳐 가뭄피해 현황을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물마름 논에 긴급 살수차를 투입해 물을 대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방동순 기자] 전국적인 가뭄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남양주시 화도읍은 15~17일에 걸쳐 관내 가뭄피해 현황을 일괄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농작물 피해, 생활용수 부족, 병충해 발생현황 등이었으며 다행히 전반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구암리 ○○번지 1,670㎡의 논에 물마름으로 인해 벼모가 고사위기에 처한 안타까운 농가 사정을 접하게 되어, 월산리 부영아파트 현장사무소 5ton급 노면살수차를 협조 요청하여 6.18.~19일 양일에 걸쳐 피해발생 논에 물대주기 작업에 나섰다. 작업차량은 금남리 북한강변에서 취수하여 해당 논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오가며 물을 공급했다.

이날 작업현장을 지켜본 논 소유주 이○○ 씨는 “지금까지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할지 몰라 걱정만하고 있었는데 화도읍사무소와 부영아파트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하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한편 전날 피해우려 지역을 둘러본 원종철 화도읍장은 향후 가뭄이 지속되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지원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