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역 일대 ‘벽화마을’ 새 단장
흑석역 일대 ‘벽화마을’ 새 단장
  • 최희주
  • 승인 2015.06.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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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등 주민 참여, 4번출구 27m 제작
   

▲현대제철 직원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함께 ‘흑석역 벽화 작업’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최근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흑석동 흑석역 일대가 ‘테마가 있는 벽화마을’로 조성됐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 벽화작업은 지역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흑석역 4번 출구 일대 27m 구간에서 진행됐다.

그동안 흑석역 부근 계단과 옹벽이 삭막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흑석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동 주민센터에 벽화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흑석동 주민센터에서는 먼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벽화 사업을 공모, 미장ㆍ벽화 경험이 있는 어르신들을 모집하고 재료비를 마련했다. 이후 사회공헌 연계기업인 CSR impact와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아 현대제철 직원들의 자원봉사 참여도 연계 받았다.

이번 벽화작업에는 70여명의 자원봉사자, 지역공동체 참여자,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여했다. 또한 현충원과 맞닿아 있는 흑석동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충(忠)’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장복 흑석동장은 “주민들이 제안해준 덕분에 무미건조한 벽에 흑석동만의 색을 입혔다”며 “벽화를 완성하는 것으로 끝이 아닌 사후관리 역시 지역주민과 뜻을 모아 함께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흑석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번 아름다운 마을 벽화를 함께 제작한 사회공헌 연계기업 CSR impact와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