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공예문화체험관’ 건립
용산구 ‘공예문화체험관’ 건립
  • 최희주
  • 승인 2015.07.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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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여성문화회관 부지에 신축…(주)파리크라상서 건축비 51억 기부채납
   

▲성장현 용산구청장(오른쪽)과 조상호 (주)파리크라상 사장이 29일 오전 10시30분 구청 4층 소회의실에서 ‘공예문화체험관ㆍ부설 주차장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이태원로에 ‘공예문화체험관ㆍ부설 주차장’이 들어선다.

이와 관련해 구는 29일 오전 10시30분 구청 4층 소회의실에서 ‘공예문화체험관ㆍ부설 주차장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파리크라상이 부지 바로 옆에 운영하는 패션파이브 매장에 대한 주차 공간 확보 문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채납을 구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구는 지난 5월 (주)파리크라상의 공식제안 후, 지난달 12일에는 구 관계부서 회의ㆍ의견 검토를 거쳐 지난 25일 기부 채납 수용을 최종 결정했다.

위치는 꼼데가르송길, 제2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한남동 여성문화회관 부지에 지하3층, 지상4층 규모 연면적은 28만5548㎡에 달한다. 지하는 주차장으로, 지상은 공예문화체험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2017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에 리움미술관과 블루스퀘어가 위치해 있어 미술과 공연,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이태원의 새로운 트렌드 구축과 신축 후 106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협약은 용산구와 (주)파리크라상의 요구가 성사된 것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상생모델로서도 주목된다.

향후 지하 부설주차장에 대한 운영·유지보수는 (주)파리크라상에서 관리하게 되며 건물은 신축 후 구에 기부채납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번 MOU체결은 용산과 이태원이기 때문에 가능한 자랑스러운 민자유치로 기록될 것”이라며 “(주)파리크라상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신축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하고 공예문화체험관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