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생활쓰레기 다이어트 돌입
용산구 생활쓰레기 다이어트 돌입
  • 최희주
  • 승인 2015.07.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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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쓰레기 50% 재활용 가능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최근 ‘생활쓰레기 20% 감량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구의 이번 쓰레기 감량 정책은 수도권매립지 연장 협상과정에서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가 최우선 과제로 논의되고 상황 속에서 종량제 봉투를 통해 버려지는 쓰레기의 50% 이상이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이라는 점에서 마련된 것.

이에 구는 쓰레기 감량에 있어 주민의 감량 노력이 절실하다는 판단과 재활용 실천이 최우선이라는 목표로, 주민들에게 안내와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현재 생활폐기물 소각ㆍ매립 처리에 대한 재정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생활폐기물 처리비는 12억9200만원으로, 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연장 합의에 따른 반입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쓰레기 처리비용이 인상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종합대책에 있어 지난 2013년 생활쓰레기 반입량(3만4362톤)을 기준으로 올해 10% 감량, 내년 20% 감량을 목표로 정했다.

주요 세부 내용으로 △쓰레기 감량을 위한 주민 홍보 △무단투기 단속 강화 △폐비닐 전용봉투제 시행 등이다. 우선 구는 ‘쓰레기 감량을 위한 주민 홍보’는 쓰레기 배출방법과 재활용 분리배출 기준 등을 안내하기 위해 구 전역에 전단지를 배부ㆍ현수막을 설치했다. 구는 홍보도우미를 채용해 학교ㆍ어린이집ㆍ경로당ㆍ복지 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캠페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무단투기 단속강화’는 연중 실시, 단속반ㆍ야간기동대ㆍ담배꽁초 단속 전담반 등을 운영한다. 특히 구는 5월(행락철), 11월(김장철)을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한 달 동안 506건의 실적과 약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외에도 구는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청소책임구역제, 청결기동대, 골목청결지킴이 등을 운영중에 있다.

한편 구는 ‘폐비닐전용봉투제’를 통한 쓰레기 감량에도 노력하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2차에 걸쳐 지역 내 약 8만7000세대에 20ℓ 규격의 폐비닐 전용봉투 71만8172매를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