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원들, 몽골에서 숲 가꾸기 활동
금천구의원들, 몽골에서 숲 가꾸기 활동
  • 이승열
  • 승인 2015.08.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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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길· 김경완 의원,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 가꾸기에 동참
▲ 박찬길 의원(가운데)와 김경완 의원(오른쪽 두 번째)이 몽골에서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금천구의회(의장 정병재)는 박찬길 의원과 김경완 의원이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몽골 바양노르솜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 가꾸기 활동을 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제4기 금천청소년국제자원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금천구 고등학생 22명도 함께 했다. 

몽골은 연간 200mm 내외의 적은 강수량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 의원들이 방문한 바양노르솜은 몽골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NGO 등에서 조림장을 조성해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지역이다. 두 의원은 이곳에서 동행한 금천구 학생들과 함께 나무 심기, 잡초 제거, 물주기 등의 활동을 하며 사막화 방지에 힘을 보탰으며, 학생들과 함께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틈틈이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한국과 몽골 양국 간의 문화 교류에도 힘썼다. 

김경완 의원은 “몽골에 오기 전에는 우리가 몽골에서 발생하는 황사의 피해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산업화된 선진국에 의한 기후 변화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고 있는 몽골인들이 더 큰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찬길 의원은 “이번 활동이 지구 환경에 당장의 큰 변화를 이끌어 내지는 못하겠지만 이러한 노력이 모여 언젠가 황폐한 사막을 푸른 숲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사막화 등 환경 문제에 우리 모두가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