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원지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속도 낸다’
서초구, 원지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속도 낸다’
  • 정응호
  • 승인 2015.09.01 09:05
  • 댓글 0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자연과 도시를 품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탄생 기대
   
▲ 원지동 다목적체육관 조감도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원지동에 건립예정인 다목적체육관 설계공모 당선작을 지난 28일 발표하고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7개 업체가 응모한 가운데 당선작은 ㈜다인그룹엔지니어링의 작품이 선정됐다.

원지동 다목적체육관은 경부고속도로와 청계산 자락에 접한 지형적인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자연과 도시를 품은 서울의 랜드마크’를 콘셉트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청계산 자락의 숲으로 둘러싸인 지형을 최대한 살려 친환경 체육관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서는 자리가 서울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바로 옆이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통행자들에게 서초구의 상징이자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내부 시설은 장애인과 노약자를 최대한 배려하고, 자연 채광을 최대한 유입해 쾌적한 체육 환경을 만든다. 각 종목별 공간의 기능배분 및 동선체계를 명확하게 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수영장을 비롯해 대체육관, 소체육관, 헬스장, GX룸 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며, 배드민턴, 탁구, 태권도, 요가, 헬스, 유아체능단 등 성별·연령에 관계없이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 

원지동 28번지 일대에 건립될 다목적체육관은 2009년 기피시설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서울시가 주민 보상책으로 추진한 ‘지역주민 지원계획’ 중 하나였다. 그동안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다가 민선 6기 조은희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서울시 예산 197억원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됐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로 체육관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7년 말 체육관이 완공되면 서초구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