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유정인 송파구의원, 구청장은 6500억원 공공기여금 외면 말라
5분 발언/유정인 송파구의원, 구청장은 6500억원 공공기여금 외면 말라
  • 송이헌
  • 승인 2015.09.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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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유정인 송파구의회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제2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송파구의 공공기여금 6천5백억을 외면한 박춘희 구청장에게 송파구민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유정인 의원은 “삼성동 한국전력 용지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활용과 관련해 구청장의 입장은 무엇인지, 적극적인 처신을 통해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유 의원은 “시는 전체 공공기여금 1조7000여억원 중 6500억원을 탄천도로 지하화와 잠실종합운동장 리모델링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강남구에 쓰겠다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언론보도에 의하면 구청장님께서는 송파구 예산 한 푼 들이지 않고 수천억원의 공공기여금으로 잠실운동장 개발이 이뤄져 구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음에도 구청장으로서 서울시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거나 강남구 이익에만 혈안이 돼 있는 신연희 구청장에 대해 단 한마디 쓴소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 의원은 “송파구 발전을 위해 쓰일 돈 6500억원을 빼앗길 처지인데 정말 무소신, 무대응”이라며 “묵묵부답은 강남벨트 사수를 위해 공동전선을 펴며 현대차를 볼모로 박원순 시장의 굴복을 받아내겠다는 정치적 행동이 아니냐”며 강력히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송파구의 발전을 위해 획기적 전기가 될 한전부지 공공기여금의 공영성 있는 집행이 이뤄지는 구청장 본인의 이익보다 구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적극적인 자세와 확실한 태도표명을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하게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