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점자 안내도, 시각장애인이 직접 체크
송파구, 점자 안내도, 시각장애인이 직접 체크
  • 송이헌
  • 승인 2015.09.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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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민간점검단을 구성, 대형 건물에 설치된 장애인편의시설을 직접 점검한다.

점검단은 시각장애인 1급 6명과 장애인편의시설 지원센터에서 건축물 편의시설 설치 허가 시 자문을 담당하는 기술지원 담당자 4명으로 구성됐다.

첫 점검지는 잠실 롯데월드몰로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민간점검단이 현장에 나선다.

10명의 점검단은 2개조로 나눠 관련법 적합여부와 미흡한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게 되며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자문도 실시할 계획이다.

점자 가능한 시각장애인들은 화장실 안내점자, 엘리베이터 점자, 피난계단 핸드레일 점자 등 총 767개 시설을 둘러보고 직접 체험해보며 불편함은 없는지 오류사항은 없는지 확인하게 된다.

특히 점검단은 화재나 비상사태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피난계단 핸드레일 점자를 꼼꼼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관내에 건축되는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등에 관한 편의증진법상 적용되는 편의시설 이외에도 민간점검단을 통한 점검을 활성화해, 사회적 약자의 시설 접근성 및 이용편의 보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