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장기환아를 위한 ‘어린이병원 힐링스쿨’
종로구, 장기환아를 위한 ‘어린이병원 힐링스쿨’
  • 윤종철
  • 승인 2015.10.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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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까지 인형극장ㆍ미술교실ㆍ힐링드라마(연극치료) 진행
   
▲ 어린이병원 힐링스쿨 포스터

[시정일보] 외부 공연관람이 어려운 장이환아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위해 종로구가 문화예술네트워크를 풀 가동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종로문화재단은 오는 12월 말까지 서울대 어린이병원 장기입원환아들을 위한 ‘어린이병원 힐링스쿨’을 진행한다.

이번 ‘힐링스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공공 · 민간의 문화예술지원 주체 간 공동협업사업을 발굴ㆍ지원하는 사업으로 매칭그랜트(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제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벽산엔지니어링(주)에서 임직원 1% 급여 나눔을 통해 문화예술사업비를 지원하고, 종로문화재단은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하는 방식이다.

‘힐링스쿨’ 은 크게 어린이병원 △인형극장 △미술교실 △힐링드라마(연극치료) 세분야로 나뉘어 진행 된다.

‘인형극장’은 오는 12월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꿈틀꽃씨쉼터 특별무대에서 마리오네트 인형극 ‘거리악사’, 오즈와 깔깔깔 마녀, 전래동화 방귀쟁이 며느리, 알라딘, 아기돼지 삼형제,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등 총 13편이 공연된다.

또한 ‘미술교실’은 ‘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 학예사와 함께하는 나도 꼬마화가!’ , ‘마음으로 보내는 선물 고맙습니다~ 선물이에요!’로 나뉘어 운영된다.

구는 장기입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환아와 부모들을 위해 ‘어린이병원 힐링드라마-내 안의 나를 보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1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협력강사를 맡게 될 한국연극치료협회와 함께 진행된다.

한편 이번 힐링스쿨 사업은 협력형 프로그램으로 대학로문화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미술)작가, 학예사, 연극치료사 등도 동참해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어린이병원 힐링스쿨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6203-115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