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대군인 주간’감사와 일자리를
2015 ‘제대군인 주간’감사와 일자리를
  • 시정일보
  • 승인 2015.10.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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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준 복 사업부장<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시정일보]지난 8월 북한의 지뢰도발 및 포격도발로 인해 남북 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전역을 앞둔 80여 명의 장병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진 전역을 연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그들을 서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마음과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만추가절 시월의 첫 날인 1일은 대한민국 탄생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국군 창설을 축하하는 ‘국군의 날’이고, 8일은 재향군인과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재향군인의 날’로 나라사랑에 대해서 특별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달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국가의 존립은 그 나라의 국방력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 나라의 흥망성쇠도 국가의 간성이자 보루인 국군이 강하고 약한 정도에 따라 큰 변화를 보였다는 것도 주지하는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보훈처가 오는 10월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을 ‘제대군인 주간’으로 운영한다.

2012년에 시작되어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제대군인 주간’은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와 함께 제대군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제대군인 주간’은 제대군인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제대군인에게 안정적 사회정착 지원 및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제대군인 취·창업 한마당 행사를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제대군인 주간 기념행사와 병행하여 실시한다. 제대군인지원협의회 등 일자리 협업 9개 정부부처와 50여 개의 대기업 및 강소기업들이 참여해 현장면접은 물론, 적성검사, 이력서 클리닉, 창업컨설팅 등 개별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대군인이란,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을 총칭하는 말이다. 그 중에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5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한 장교, 준사관 또는 부사관을 중점 지원하며, 40년 가까이 복무한 장성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정전협정’을 유지하며, 세계가 말하는 기적의 경제발전 토대를 마련한 것은 1000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제대군인은 인생의 가장 젊은 나이에 국가와 국민에 헌신한 사람이고, 현역 장병들 또한 그 길을 걷고 있다.

제대군인은 국토방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전역한 사람이며, 모든 국민이 감사하고 자랑스러워 해야 할 대상이다. 제대한 이후에도 군 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을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제대군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제공이다. ‘제대군인 주간’을 계기로 제대군인 스스로가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그들의 헌신에 대해 국민들이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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