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새우젓축제 15억4600만원 판매고
마포새우젓축제 15억4600만원 판매고
  • 최희주
  • 승인 2015.10.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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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명 참여, 40개 장터부스, 작년보다 14% 실적 상승, 자매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3억5300만원 판매수익

[시정일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8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약 60만명의 시민의 발길이 닿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개장 첫날에는 200여명 규모의 거리퍼레이드, 새우젓 실은 황포돛배 입항ㆍ사또의 새우젓 검수 등 옛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한 마포나루장터는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주현미, 김성환, 스텔라 등의 인기가수들과 리플렉스 등 홍대 인디밴드 공연 등 축제를 방문한 방문객들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했다.

구에 따르면, 올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는 3일간 총 60만 명의 방문객과 함께 새우젓장터, 지역특산물장터, 먹거리장터 등 40여 개 장터부스에서 지난해 대비 13% 상승한 15억4600만 원의 높은 판매액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새우젓, 멸치젓 등 각종 젓갈류뿐만 아니라 절인 배추, 마늘, 천일염 등 김장준비에 필요한 재료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김장 특수를 누렸다.

올해 새우젓장터의 총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14% 상승한 9억3700만원. 김장의 대표 재료인 새우젓은 광천 새우젓의 경우 특상품은 kg당 5만5000원, 오젓은 특상품 2만5000원~3만원, 추젓은 1만5000원~2만원선에서 거래됐다. 또 강경 새우젓은 kg당 3만5000원, 오젓 2만원, 추젓 1만~1만5000원 선에서 판매됐다.

새우젓 장터와 함께 나란히 설치된 직거래 장터에도 축제기간 동안 많은 방문객들이 연일 붐볐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마포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청양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전남 곡성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3억5300만원의 판매수익을 냈다.

또한 구는 올해 먹거리안전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형 차양막과 테이블을 확대ㆍ설치했다. 이외에도 판매 품목과 가격 사전등록제,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먹거리장터 운영 등을 올해 새롭게 선보였으며 먹거리 장터 매출액은 2억5600만원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