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공단, 대한민국 친환경 유공 ‘환경부장관상’
관악구공단, 대한민국 친환경 유공 ‘환경부장관상’
  • 이승열
  • 승인 2015.11.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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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육성 분야에서 지방공기업 중 유일 수상 쾌거
▲ 지난 27일 코엑스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친환경 유공 시상식에서 박화석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화석)이 환경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2015 대한민국 친환경 유공자’ 환경산업육성 분야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은 미래지향적 친환경제품과 친환경서비스, 친환경기술 전시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환경융합전시회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박람회다. 친환경대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대한민국 친환경 유공자 정부포상은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소비·생산, 환경기술 개발, 기후변화 대응 등에 기여한 공공기관과 기업·단체 및 유공자들을 시상함으로써 친환경소비 생산 및 환경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 

2015년도 친환경 유공자 정부포상은 지난 6월 공모 및 접수를 실시, 사전검토와 1차 평가, 현지조사, 종합평가 등 철저한 심사 절차를 거쳐 38곳을 최종 수상기관·개인으로 선정했으며, 공단은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대열에 올랐다. 

공단은 2차례에 걸친 폐수열회수시스템과 공기열 히트펌프 도입(ESCO)사업의 시행 성공으로 동력비를 47.6%(매년 2억5000만원)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선도적 추진성과가 언론 등을 통해 대표적인 친환경경영 성공사례로 부각돼 전국 지방공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실제 벤치마킹 방문기관 중 20개 기업이 관악공단과 동일한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국가적으로 매년 30억원 내외의 예산절감과 에너지전문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공단은 지난 2010년 1차로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후, 연말까지 2차로 40㎾ 내외 규모의 발전소 추가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신림체육센터 옥상에도 15㎾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구축한 데 이어 9월에는 공영주차장 주차부스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만드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에서 전력을 생산해내는 주체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체육센터 옥상에 텃밭을 가꾸고 빗물재활용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녹색경영을 위한 노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단은 복사용지, 토너 등의 사무용품과 신규취득 컴퓨터 전체를 녹색제품으로 구매하는 등 에너지절약형 사무기기도입(도입비율 97.5%)을 위해 노력했으며,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및 냉방에너지 절감을 위한 전 직원 쿨비즈 시행 △EM흙공 하천녹조제거·예방 행사인 도림천에코데이 개최 △노후조명 LED조명 교체(전기료 29.17% 절감) 및 체육시설 내 절수형 샤워기 100% 교체와 같은 에너지절약장비 설치 등 다양한 친환경 녹색경영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박화석 공단 이사장은 “환경문제는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관심이 큰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 녹색경영에 더욱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