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교육개선ㆍ일자리창출’ 핵심과제
양천구 ‘교육개선ㆍ일자리창출’ 핵심과제
  • 정칠석
  • 승인 2015.11.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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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요조사 결과 발표, 공교육 활성화ㆍ학교 안전망 확충 ‘1순위’ 꼽혀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주차난 해소도 시급

[시정일보 정칠석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의 행정수요조사 결과 교육여건개선, 사회적 경제 및 일자리 지원 활성화 등이 양천구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혔다.

구가 행정수요조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9월. 구는 의견수렴은 물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의 현 위치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계획 수립에 활용하고자 이번 조사를 추진하고 조사방법도 일대일 대면 방식을 선택했다.

보다 실질적인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사에선 관내 거주하거나 직장을 가지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54명이 참여했다. 조사는 교육?문화, 복지, 사회?경제, 도시기반, 보건?여가 등 총 6가지 주제로 이뤄졌다.

특히 구민들이 바라는 지역의 발전상에 대해 질문한‘향후 중점 추진과제’항목에 대해 구민들은 구정 전반의 다양한 사업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과제로 공교육 활성화 및 학교안전망 구축 등 교육여선 개선을 28%가 응답해 1순위로 꼽았다.

다음이 사회적경제 및 일자리 지원 활성화로 27.2%가 응답했다. 이는 민선6기 양천구의 정책방향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결과다.

양천구는 민선6기 출범이후 공교육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혁신교육지구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여건을 개선하여 아이들이 진로를 위한 꿈을 자유로이 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취지다. 민·관 거버넌스 결성, 교육협력팀 신설,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개소 등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3.1%가 혁신교육지구사업에 찬성한 만큼 교육여건 개선 관련 사업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 중점과제로 꼽힌 사회적경제 및 일자리 지원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허브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며, 소규모 취업박람회, 취업연계교육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취업연계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마을방과후강사양성과정은 취업단절여성들의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분야별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에 대한 질문은. 복지분야는 ‘아동·청소년 복지 정책 26.6%, 지역경제 활성화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30.4%’가 꼽혔다.

도시기반분야의 교통환경개선 방안은 ‘주차시설 확보를 통한 주차난 해소 44.2%가 필요하다는 응답했다.

또한 거주 지역별로 필요한 시설을 묻는 질문에서는 목동은 보육시설 (25% 보건의료시설 24.7% ?공원녹지시설 12.7%로 나타났으며 신월동은 사회복지시설 28.6% ?주차시설 17.9%) 보건의료시설 16.4%, 신정동은 보육시설 18.6% 사회복지시설 17.3%?주차시설 13.4% 등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이 외에도 교육환경 개선방안, 분야별 복지정책 우선순위, 구정운영 만족도, 도서관, 보건소, 전통시장 등 시설별 만족도, 지역별 안전 인식도, 쓰레기 처리 만족도 등 구정 전반에 걸쳐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구는 연령별, 지역별, 성별 등 특성에 따라 조사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장단기 발전계획 및 향후 업무추진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올해는 지방자치 20년이 되는 해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장 근본이 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일은 주민의 뜻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일”이므로 이번 행정수요조사 또한 주민들의 뜻을 구정에 직접 반영하고자 실시한 것으로 주민들의 진솔한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 하나까지 챙기는 구정 운영으로 모두가 행복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수요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홈페이지 행정정보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