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공단, 에너지효율대상 산업부장관상 수상
관악구공단, 에너지효율대상 산업부장관상 수상
  • 이승열
  • 승인 2015.11.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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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상식 가져… 10월 ‘대한민국 친환경 유공’ 환경부장관상에 연이은 쾌거
▲ 박화석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에너지효율대상 장관상 수상 후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화석)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15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한국에너지효율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제37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은 국정과제인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에너지신산업 추진 △에너지 절약 △에너지 효율향상 등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하기 위한 상이다. 시상식은 17일 정오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륨에서 열렸다.

공단의 이번 수상은 지난 10월27일 환경부에서 주관한 ‘2015 대한민국 친환경 유공’ 환경부장관 표창 수상에 연이은 쾌거다. 환경보전과 환경산업 육성에 적극 기여한 공로와,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국가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기도 하다. 

공단의 친환경경영 및 에너지절약 관련 성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에스코(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의 성공시행이다. 에스코는 정부로부터 정책자금 및 기술을 제공받아 공장이나 아파트, 공동주택 등 에너지 사용자를 위해 에너지 절약시설을 짓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절약형시설 설치사업에 참여하는 회사를 말한다.

공단은 두 차례에 걸친 폐수열회수시스템과 공기열 히트펌프 도입을 통해 매년 2억5000만원의 동력비를 절감하게 됐다. 이와 같은 선도적 추진성과는 전국 20개 지방공기업에 벤치마킹돼 국가적으로 매년 30억원 내외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고, 에너지전문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공단은 최근 태양광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차로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후, 연말까지 2차로 40㎾ 내외 규모의 발전소 추가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신림체육센터 옥상에 15㎾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2015.8)한 데 이어 공영주차장 주차부스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2015.9)해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에서 전력을 생산해내는 주체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공단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적극적으로 확충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해 신림체육센터 연간소비규모 전력을 자체 생산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체육센터 옥상 텃밭 설치, 빗물재활용시스템 도입, 전기차 도입 등 친환경 녹색경영을 위한 노력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박화석 공단 이사장은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 이뤄낸 2015년의 성과를 도약의 발판으로 국가발전 및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