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세 살 안전교육 여든까지 간다
<독자기고>세 살 안전교육 여든까지 간다
  • 시정일보
  • 승인 2015.11.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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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행정과장 (서대문소방서)
   
 

[시정일보]우리에게 불이 없다면 하루라도 살 수 있을까?

불은 음식을 요리하고 추울 때 우리를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등 의식주에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곁에 항상 존재한다. 이렇듯 불은 사는데 꼭 필요한 것 중에 하나지만 불이란 참 무서운 것이다.

어렸을 적부터 불은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귀로 듣고 배우지만 실제로 불을 보고서야 무서운 것임을 깨닫게 된다.

어린이들에게는 5년 전만해도 소방서는 방문하기 어려운 곳으로만 인식되었지만 현재 소방은 개방적 장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곳으로 방향을 바꿔가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 소방서에 119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라매 시민안전체험관, 광나루 시민안전체험관이 있어 보다 질 높은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이러한 교육들은 어린이들에게 소방안전에 대한 조기 교육을 확립시켜 주며 각종 사고 예방에 큰 이바지를 한다.

이에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우리 서대문소방서는 생활 속 숨은 안전의식을 찾아내고, 어린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소방관과 함께하는 소방 안전서울’을 이루고자 어린이 불조심 안전의식 고취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불조심 작품공모전, 가정 방화점검의 날 운영, 재산활동사진 전시전, 119안전체험 한마당 안전교실을 운영하여 어린이들의 소방의 이해도와 친밀도 향상, 안전의식 고취 및 재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교육을 어려운 교육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좀 더 쉽게, 좀더 재밌게 다가올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은 우리들의 과제이며 행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발돋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