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공단 ‘주차장 포도나무’ 꽃피는 서울상
강동구공단 ‘주차장 포도나무’ 꽃피는 서울상
  • 송이헌
  • 승인 2015.11.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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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판매 수익금 소외청소년 돕기 좋은 평가

[시정일보]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계중)이 운영하는 강일동 공영주차장이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5 꽃피는 서울상’ 시상식에서 ‘주차장 포도나무 사랑 걸렸’로 최우수상(서울시장상) 및 인증패를 수상했다.

‘2015 꽃피는 서울상’은 서울시에서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과 관련해 시민들 스스로 일상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콘테스트다. 이번 평가에서 강일동 공영주차장은 주차장 내 포도나무를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콘테스트에 제출해 수상을 하게 됐다.

올해는 총 234팀이 참가했으며, 우수성과 경관성, 녹화수 수준 등의 심사를 통해 37팀이 본선에 올라 조경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지가 결정됐다.

강일동 공영주차장은 지난 2010년부터 주차장 유휴공간에 포도나무 40그루를 식재해 매년 약 2000송이의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주차장 포도나무로 인해  푸른주차장 조성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수확철에는 지역 아동 체험학습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포도를 판매한 수익금은 지역 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교복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에 꾸준히 환원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17명의 저소득 가정 중ㆍ고등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했고 내년에는 올해 수익금으로 4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강일동 주차장 포도나무는 앞으로도 체험학습 등으로 지역사회 환원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올해 하반기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5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암사도서관이 인문학 저변 확대 및 독서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환경부와 한국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한 ‘공공부분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에서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률을 크게 줄여 높은 목표관리 실적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3.0 집중컨설팅'에서 '주거지주차 정보공유', '온조체육관 운동매뉴얼 개발' 등을 통한 서비스 개선으로 정부3.0 우수 지방공기업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