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공기업 신규채용 1010명 증가
내년 지방공기업 신규채용 1010명 증가
  • 윤종철
  • 승인 2015.12.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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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개 모든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도입 완료

[시정일보] 전국 142개 모든 지방공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내년도 지방공기업 신규채용 인원이 약 1010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공기업의 경우 142개 기관 중 122개(86%)가 이미 정년이 60세로 보장돼 있어 임금피크제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7월 권고안 마련 후 대통령 대국민담화(8월6일)와 노사정대타협(9월13일)을 거치면서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8월에는 3개 기관(2%)만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지만 9월에는 100개 기관이 도입을 완료하면서 70%를 넘어섰다. 이어 지난 10월말에는 무려 139개(98%) 지방공기업이 도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지난 11월에는 최대 지방공기업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12월24일 마지막 남은 부산교통공사가 노사합의를 완료함에 따라 142개 모든 지방공기업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됐다.

한편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7개 도시철도공사에서는 706명을, 119개 지방공단 및 기타공사에서 255명, 16개 도시개발공사에서 49명이 추가 채용될 계획이다. 지역별 채용인원은 서울이 71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도시철도공사의 경우에는 이미 임금피크제로 25명에 대한 추가 신규채용을 완료한 상태며 내년 1월 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연말까지 정부지원금제도 등이 담긴 세부적인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내년도에는 임금피크제 시행에 맞춰 신규채용 목표만큼 실제 채용여부를 점검, 경영평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