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원숭이해’ 지혜로운 아이가 태어난다 '출산 붐' 기대
‘붉은 원숭이해’ 지혜로운 아이가 태어난다 '출산 붐' 기대
  • 시정일보
  • 승인 2015.12.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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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丙申年 원숭이띠/원숭이 닮은 관상 아이큐 높아…재간둥이 많고 부부금슬 좋아

[시정일보 목담선원] 새해 2016년은 병신(丙申)년이다.

병신년은 원숭이띠의 해라 부르는데 새해의 원숭이띠는 일명 붉은 원숭이라 부른다.

천간(天干) 병(丙)은 태양을 의미하며 지지(地支)의 신(申)은 아홉 번째 지지로 원숭이를 뜻하여 천간과 지지를 합쳐 ‘붉은 원숭이’ 또는 ‘황금 원숭이’라 칭한다.

우리나라에 처음 온 것은 조선시대 일본국이 조선왕에게 애완동물로 원숭이를 바쳤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송강정철의 시집 속에 ‘장진주사’라 하여 원숭이를 ‘잰나비’로 묘사하고 있다. ‘잰나비’는 잔망스럽게 잔꾀가 많아 잔나비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동양에서는 역시 현장법사를 도운 ‘손오공’ 하면 너무 유명한 전설의 동물이기도 하다.

당나라 황제의 칙명으로 서천으로 불전을 구하러 가는 현장법사를 수행하며 기행을 일삼는 손오공의 신변 만화한 모습은 하나의 신기에 가깝지만 ‘역시 부처님의 손바닥 안이다’ 하는 말을 만들어 내며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했었다.

동물중에서 지능이 가장 발달한 원숭이는 군서생활을 하며 아내가 임신하는 동안 극진하게 섬긴다.

아내에게 먹이를 가져다 바칠 뿐 아니라 하루종일 아내 곁에서 배와 등을 긁어주며 지킨다고 한다.

또한 원숭이는 철저한 수놈의 독재체제로서 그 질서를 유지한다고 하며 남편이 사망하면 아내는 함께 순사한다는 순애보가 전해진다.

또한 일년에 육경신(六庚申)이 찾아 오는데 이 경신날 밤을 세우면 귀신도 감탄할 예지력이 생긴다 하여 수도하는 승들은 수행를 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붉은 원숭이해’에 태어나면 지혜로운 아이가 태어난다 하는 속설이 있어 신혼부부들 사이에서는 자녀 잉태에 대한 상담이 부쩍 늘어나는 형상이다.

그리고 관상학에서도 원숭이를 닮은 관상은 아이큐가 높다 하니 올해 태어나는 아이들 중 누군가는 후세를 이끌어 갈 인물이 태어날지 궁금해진다.

목담역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