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아차산에 산불방지 급수시설 추가
광진구, 아차산에 산불방지 급수시설 추가
  • 정응호
  • 승인 2016.01.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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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노즐 124개, 물탱크 1대, 수중펌프 5대 등

[시정일보]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산불발생으로 인한 산림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아차산에 ‘산불방지 급수시설(스프링클러)’을 추가 설치했다.

구는 2014년 초 산불방지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해 구비 총 4억8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설치를 완료했다. 구랍 22일 해당부서 관계자, 시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검사도 마쳤다.  

사업구간은 아차산 능선 하부 제1~5보루이며, 산림 상부 급수탱크에서 급수노즐을 통해 산불예방 용수를 분사하는 지표분사형 급수노즐이 총 124개 설치됐다. 급수노즐은 각각 약 5m간격으로 돼 있으며 1개당 살포거리는 4.2m다. 노즐 총 살포거리는 약 620m에 달한다.

또한 20여톤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물탱크 1대와 수중펌프 5대 등도 장착해 유사시 빠른 산불진화 급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구는 산불 발생 시 효율적인 진화작업을 위해, 지난 2013년 12월 총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아차산 내 산불취약지점 2곳에 스프링클러를 각 3기씩 총 6기 설치한 바 있다. 

구는 이번에 설치된 급수시설을 활용해 평소에도 산불예방용수를 지표면에 살포함으로써 건조한 기후나 가뭄 시에도 산불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산림환경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