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1919 그날의 함성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1919 그날의 함성을’
  • 문명혜
  • 승인 2016.02.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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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당일 형무소역사관 무료 개방…‘대한민국 만세’ 재현하며 거리행진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변녹진)은 3월1일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대표적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무료 개방한다.

이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선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다.

이번 행사는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오전에는 본 행사로 독립만세 공연과 거리행진 재현을 통해 모두가 하나되는 대동놀이가 진행된다.

이날 ‘독립만세 공연’과 거리행진은 전국 방방곡곡을 가득 채웠던 그날의 아픔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대한독립 만세’ 함성을 재현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독립문까지 거리행진을 한다.

거리행진은 초청된 애국지사 후손들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을 시작으로 독립만세 깃발과 대형 태극기가 선두에 선다. 김구, 유관순,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 대형 초상화 만장과 서대문형무소 투옥 독립운동가 500여명의 이름이 새겨진 캘리그래피 현수막이 뒤 따르면 행렬을 이룬다.

거리행진이 끝나면 농심줄을 꼬고 풀어보는 대동놀이를 진행,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한 시민들 모두가 하나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퍼포먼스는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후에는 우리 민족정기가 서린 태권도 공연과 함께 만세 크게 외치기, OX 퀴즈왕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이밖에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경내에선 하루종일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들과 관내 지역 강사들이 참여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갖는다.

변녹진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1919 그날의 함성을 통해 선열들의 애국ㆍ애족 정신을 가슴에 담고 ‘그날의 함성’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